도란도란 이야기
우리가 함께한 소중한 일상의 기록들
[일시] 2023.01.03. (화)
2022년 9월경 아주대학교병원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하셨던 전OO님은 병동 생활 중 보호자인 따님분과 함께 ‘자서전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셨습니다.
전OO님은 평소 자녀들과 대화가 많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차마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으셨습니다.
이에 병동에서 지내시는 동안, 나의 지나온 삶을 정리해보고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호스피스 팀원과 함께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환자분의 글과 함께 병동에서 따님분과 참여한 프로그램 활동 사진들도 넣어 자서전을 제작했습니다.
완화의료병동에서 지내던 중 가정으로 가시길 원했던 전OO님은 현재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계십니다.
병동에서 그동안 환자의 삶,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기록하여 완성된 ‘자서전’을 전OO님이 외래 진료 보시러 온 날 호스피스 팀원들의 마음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완성된 자서전을 보며 전OO님에 대해 기억하고 서로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